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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배당 나오는 ETF? 디파이언스 MST ETF의 모든 것

경제인플루언서 경제톡 2025. 5. 12.

요즘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 나온 ETF 하나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름은 MST ETF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라는 기업 주가를 1.5배에서 2배까지 따라가면서, 매주 배당금까지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죠.

레버리지 ETF처럼 수익을 키워주지만, 동시에 매주 현금을 주는 초고배당 ETF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겉만 보고 투자하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레버리지, 옵션, 비트코인까지 얽혀 있어서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MST ETF가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매주 배당 나오는 ETF? 디파이언스 MST ETF의 모든 것
매주 배당 나오는 ETF? 디파이언스 MST ETF의 모든 것

MST ETF,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디파이언스 MST ETF
디파이언스 MST ETF

MST ETF는 2025년 5월에 디파이언스라는 회사가 만든 상품입니다.

이 ETF는 두 가지 전략으로 움직입니다.

첫 번째는 레버리지 전략입니다.
쉽게 말하면 MSTR이라는 기업의 주가가 1% 오르면, MST ETF는 1.5%~2%까지 오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떨어지면 손실도 그만큼 더 커집니다.

이런 방식은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배당 전략입니다.
일반 ETF는 보통 분기마다 한 번 배당금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MST는 매주 배당을 목표로 합니다.

그 비결은 크레딧 콜 스프레드라는 옵션 전략입니다.
이건 아주 간단히 말하면, 주가가 갑자기 튈 때 생기는 위험을 줄이면서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그 수익을 매주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거죠.

MST 포트폴리오
MST 포트폴리오

정리하면 MST ETF는

MSTR 주가를 레버리지로 추종하고

옵션 전략으로 생긴 수익을 매주 배당금으로 준다는 구조입니다.

레버리지 ETF와 고배당 ETF의 특성을 동시에 갖춘 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ETF는 하루 단위 수익률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장기 보유할 경우에는 우리가 예상한 수익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매일 수익이 쌓이면서, 예상과 벗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MST ETF는 왜 비트코인과 관계가 있을까?

MST Fund details
MST Fund details

MST ETF는 마이크로스트래지(MSTR)라는 회사의 주가를 따라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MSTR이라는 회사가 아주 독특한 전략을 가지고 있어서, 비트코인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MSTR이 비트코인을 엄청나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을 조금 사놓은 게 아니라, 거의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함께 오르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함께 떨어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MSTR 주식은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ST ETF도 MSTR 주가를 추종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가격의 영향을 받습니다.

MST ETF를 사는 건 비트코인을 직접 사는 건 아니지만,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따라 내 투자 수익이 달라지는 구조인 거죠.

이런 연결성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급등하면 MST ETF도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급락하면, 레버리지가 적용된 MST ETF는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이런 구조를 모른 채 ETF에 투자하면,
갑자기 주가가 크게 흔들릴 때 당황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ST ETF를 이해하려면 MSTR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비트코인 시장이 어떤 흐름인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레버리지 ETF, 수익도 크지만 위험도 크다

MST ETF는 하루 기준으로 MSTR 주가의 1.5배에서 2배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수익을 키워주는 방식을 레버리지라고 부릅니다.

레버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MSTR이 하루에 2% 오르면, MST ETF는 3%~4%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움직일 때는 손실도 그만큼 커집니다.
MSTR이 하루에 3% 떨어지면, MST는 4.5%~6%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버리지 ETF는 짧은 기간에 강하게 오를 수 있는 상황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장기 보유하는 ETF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루 단위 수익률의 함정, 컴파운딩 효과

MST 레버리지 설명
MST 레버리지 설명

MST ETF는 매일 수익률을 조정합니다.
이걸 하루 수익률 리셋이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에는 컴파운딩 효과라는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이건 무슨 뜻일까요?

간단히 말해, 하루하루 수익이 계속 누적되다 보면,
우리가 기대한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이 점점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이틀 동안 +10% 갔다가 -10%를 경험했다고 하면,
원래 자산은 제자리일 것 같지만,
레버리지가 적용된 ETF는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MST ETF는 오랫동안 보유할수록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옵션 전략의 복잡성도 무시할 수 없다

MST ETF는 배당금을 주기 위해 크레딧 콜 스프레드라는 파생 전략도 사용합니다.
이건 옵션을 팔고 또 다른 옵션을 사서 수익과 손실을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이 전략은 이론적으로는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도
매주 일정한 프리미엄을 받아 배당처럼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갑자기 요동치면, 이 전략도 예상치 못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MSTR처럼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는 종목은 예측이 어렵습니다.

초고배당 ETF, 달콤하지만 주의할 점이 많다

MST ETF는 매주 배당을 목표로 합니다.
이런 구조는 현금 흐름을 꾸준히 받고 싶은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배당은 3개월에 한 번 나오는데,
이 ETF는 일주일마다 배당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급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꾸준한 배당 뒤에는 중요한 리스크가 숨어 있어요.

첫째, 배당이 무조건 수익은 아니다
배당이 나온다고 무조건 수익이 나는 건 아닙니다.
배당은 현금이 들어오는 것일 뿐이고,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총 수익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배당으로 1%씩 받았더라도
MST ETF 자체가 10% 하락했다면, 결국 전체 수익은 손해입니다.

배당만 보고 투자 결정을 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둘째, 세금 문제도 중요하다
배당금은 과세 대상입니다.
미국 ETF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30%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즉, 매주 배당을 받더라도
그중 30%는 세금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그보다 훨씬 적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세금으로 인한 수익 감소가 꽤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유동성과 슬리피지 문제
MST ETF는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ETF입니다.
거래량이 적을 경우, 내가 사고팔 때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걸 유동성 부족이라고 하며,
호가 차이로 인해 예상보다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이걸 슬리피지라고 부릅니다.

슬리피지가 크면, 수익률이 생각보다 더 줄어듭니다.

넷째,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하면 안 된다
MST ETF는 레버리지, 옵션, 배당, 비트코인 연동 등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ETF입니다.

단순하게 배당 많이 주니까 좋겠지라는 생각만으로 투자하면,
조금만 시장 상황이 바뀌어도 손해를 보기 쉬운 구조입니다.

이 ETF는 경험이 많은 투자자,
또는 ETF 구조를 잘 이해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MST ETF 추천여부는?

MST ETF는 한마디로 말하면 고위험·고보상 구조입니다.
MSTR의 주가를 1.5배~2배로 따라가고,
매주 배당까지 주는 구조는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크고,
하루 수익률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주식 고수에게 어울리는 ETF
이 ETF는 단기 트레이딩을 잘 아는 사람,
시장 타이밍을 잘 잡는 숙련된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ETF 구조, 옵션 전략, 비트코인 가격 흐름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적절한 타이밍에 진입해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MST ETF는 주식과 옵션, 비트코인이 결합된 복합 ETF입니다.
그만큼 매력도 크지만, 이해 없이 접근하면 위험도 큽니다.

매주 배당에 끌려 무턱대고 들어가기보다는,

ETF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뒤

나의 투자 성향과 맞는지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이상으로 MST ETF가 뭐길래? 매주 배당에 레버리지까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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