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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별세. 업적과 생애

경제인플루언서 경제톡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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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별세. 업적과 생애

삼성전자의 완제품과 전자기기 사업을 총괄해 온 한종희 부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삼성전자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 전략을 이끌며 글로벌 전자 산업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오늘은 한종희 부회장의 삶과 업적, 그리고 그가 남긴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의 성장과 경력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한종희 부회장은 1962년 음력 2월 15일에 태어나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며 전자공학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삼성과 인연을 맺게 되죠.

이후 LCD TV 랩장, 개발팀장, 개발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TV 연구개발의 최전선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까지 올라 삼성전자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TV 부문에서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2021년에는 삼성전자의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돼, 메모리·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경계현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며 삼성전자의 양대 축을 담당해왔습니다.

16년 연속 TV 시장 세계 1위, ‘코뿔소 사장’ 별명까지

한종희 부회장의 업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연 글로벌 TV 시장 16년 연속 점유율 1위 달성입니다. 삼성전자의 TV가 오랫동안 세계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그의 집요한 기술 혁신과 품질 개선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매사에 성실하고,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그의 스타일 덕분에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이는 결코 멈추지 않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그의 리더십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학계 ‘명예의 전당’ 입성

2022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 전기전자 정보공학 분과 정회원으로 선출되며 대한민국 공학계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공학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한종희 부회장의 기술적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였습니다.

AI, 로봇, 메드텍까지…미래 성장동력 확보 선언

올해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미래 비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AI(인공지능), 로봇, 메드텍(의료기술)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하며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죠.

이러한 선언은 삼성전자가 더 이상 전통적인 전자제품 회사에 머물지 않고, 미래 산업의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별세…삼성전자와 산업계 큰 충격

 

그러나 안타깝게도 2025년 3월 25일 오전, 한종희 부회장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산업계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전자·IT 산업 전반에 큰 손실로 평가되며, 삼성전자의 미래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종희 부회장이 남긴 유산

한종희 부회장은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삼성전자와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혁신을 위해 달려온 인물입니다. TV에서 시작해 AI와 로봇, 메드텍까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그의 도전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큰 족적을 남긴 한종희 부회장, 그의 명복을 빌며 그의 업적을 오래도록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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