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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MFN 약가 인하 정책 시행되면 수혜주는?

경제인플루언서 경제톡 2025. 5. 12.

미국 약값, 왜 이렇게 비쌌을까?
미국에서 약값이 비싸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같은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인데도, 미국에서는 유럽이나 캐나다보다 5배, 많게는 10배 가까이 비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동안 제약회사들은 연구개발(R&D)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렇다고 설명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민만 그 부담을 떠안는 구조는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계속돼왔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이 문제를 겨냥한 최혜국 대우(Most Favored Nation, MFN) 약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미국은 같은 약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싸게 사는 나라와 똑같은 가격만 지불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 약값이 즉시 30~80%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책은 국민 의료비를 낮추려는 시도이자, 미국 중심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논란도 크고, 시장의 변화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정책이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기업과 ETF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MFN 약가 인하 정책 시행되면 수혜주는?
트럼프 MFN 약가 인하 정책 시행되면 수혜주는?

MFN 약가 정책의 기대 효과와 장점은?

트럼프SNS MFN약가정책
트럼프SNS MFN약가정책
트럼프SNS MFN약가정책
트럼프SNS MFN약가정책

이번에 발표된 MFN 약가 정책은 이름은 복잡하지만, 핵심은 아주 간단합니다.
앞으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약을 가장 싸게 사는 나라와 똑같은 가격만 내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독일이나 일본에서 어떤 암 치료제를 10달러에 사면,
미국도 이제 그 약을 10달러에 사겠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미국이 50달러나 100달러를 내고 있던 구조였죠.

이 정책이 시행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첫째, 미국 국민의 의료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의료비 절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값이 30%에서 최대 80%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건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
그리고 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인슐린이나 에피네프린 같은 필수 의약품 가격도
각각 0.03달러, 15달러 수준으로 낮춘다고 발표했죠.
둘째, 제약회사의 가격 결정력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약회사들은 나라별로 다른 가격을 매기며,
미국에는 가장 높은 가격을 부과해왔습니다.
하지만 MFN 정책이 시행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므로,
미국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가격 책정 권한이 제한됩니다.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이고,
다른 나라들도 미국 눈치를 보며 약값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셋째, 국내 생산 유도와 공급망 안정화
이번 정책에는 단지 약값 인하뿐만 아니라
의약품의 국내 생산을 늘리는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FDA가 미국 내 제약 공장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해외 공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죠.
이로 인해 향후 미국 내 생산 공장이 늘어나고,
해외 수입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MFN 약가 정책, 다 좋은 걸까? 단점과 논란도 있다

제약회사 ETF
제약회사 ETF

정책이 바뀌면 항상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봅니다.
MFN 약가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미국 국민과 환자는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제약업계와 투자자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일 수 있습니다.
이제 어떤 점이 논란이 되고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제약회사의 수익성 악화 우려
가장 큰 우려는 제약사들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전 세계에서 약값이 가장 높은 나라였습니다.
많은 제약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올려왔죠.
하지만 MFN 정책이 시행되면
전 세계 최저 수준의 가격에 맞춰야 하므로,
제약회사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메디케어 파트 B에 포함된 주사제,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처럼
고가 의약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연구개발(R&D) 축소 가능성
제약사들은 수익이 줄면 자연스럽게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려 할 수 있습니다.
이건 결국 새로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늦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줄이고, 의료 혁신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집니다.
일부 업계에서는
“미래의 암 치료제나 희귀병 신약이 늦게 나오게 될 것이다”
라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셋째, 산업의 법적 대응 가능성
제약회사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도 정부의 가격 개입 시도에 대해
로비, 소송, 지연 전략으로 대응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MFN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기까지는
법적 검토와 업계 반발, 의회 협조 문제 등이 줄줄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책이 실제 가격 협상까지 연결되려면
입법 절차나 연방 예산 협의를 거쳐야 할 수도 있어
즉시 효과가 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MFN 정책으로 누가 웃고 누가 울까? 수혜주와 관련 ETF 정리

제약회사 ETF
제약회사 ETF

MFN 약가 정책은 제약 업계에는 악재,
반대로 의료 소비자, 제네릭 회사, 미국 내 제조 기반 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 주목받고,
어떤 ETF로 간접 투자할 수 있는지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수혜 예상 기업: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국내 생산 중심 기업
    ① 테바(Teva Pharmaceutical)
    제네릭 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입니다.
    약값 인하로 브랜드 의약품의 부담이 커지면,
    저렴한 대체약인 제네릭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비아트리스(Viatris)
    미국 내에서 다양한 복제약을 생산하고 공급망을 강화해온 기업입니다.
    국내 제조와 저가 공급 역량이 있는 만큼 공공 입찰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③ 코어시바이오(CorMedix)
    미국 내 의약품 생산 확대 흐름에서 수혜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은 바이오 기업이지만 미국 공장 기반을 갖춘 점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2. 반사 수혜 예상 업종
    ① 의료 유통(Medical Distributors)
    가격이 낮아지면 거래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디널헬스(CAH), 맥케슨(MCK) 같은 유통 전문 대기업들이 있습니다.
    ② 병원/의료기관 체인
    의약품 단가가 내려가면 병원 운영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HCA Healthcare 같은 민간 병원 체인 주식도 간접 수혜주입니다.
  3. ETF 추천
    ① XPH (SPDR S&P Pharmaceuticals ETF)
    제약 섹터 전반에 투자하지만,
    대형 글로벌 바이오가 아니라 중소형 제네릭 제약사 비중이 높아 반사 수혜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IHE (iShares U.S. Pharmaceuticals ETF)
    미국 내 제약 기업 중심 ETF로, MFN 정책 흐름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③ PPH (VanEck Pharmaceutical ETF)
    다국적 제약사 비중이 크지만, 종목 구성에 따라 제약 산업 전반의 반응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④ IHF (iShares U.S. Healthcare Providers ETF)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ETF로, 약값 인하에 따른 병원·보험사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제네릭 회사와 복제약 중심 기업은 반사이익
다국적 대형 제약사는 단기 충격 가능
국내 생산, 유통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정책 수혜
ETF는 XPH, IHE, IHF 순으로 추천

약값 인하 정책, 투자자에겐 어떤 의미일까?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MFN 약가 정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의약품 가격 개입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책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약값은 크게 낮아지고
환자와 소비자는 혜택을 보며
제약 회사들은 수익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첫째, 제약 업계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가 브랜드 약 중심의 대형 제약사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반대로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 생산 기반, 의료 유통 기업은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이런 흐름은 ETF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트럼프 MFN 약가 인하 정책 시행되면 수혜주는? 투자 포인트 공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본 글은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개인의 성향과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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