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트코인으로 회사를 키운 사람, 마이클 세일러 이야기

경제인플루언서 경제톡 2025. 4. 23.
반응형

비트코인으로 회사를 키운 사람, 마이클 세일러 이야기
비트코인으로 회사를 키운 사람, 마이클 세일러 이야기

요즘 주식시장이나 뉴스에서 비트코인 이야기가 자주 들리죠. 그런데 미국에는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자 대상이 아니라, 회사 운영의 중심에 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라는 회사를 이끄는 마이클 세일러입니다. 이 사람은 회삿돈으로 수조 원어치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요즘 그 전략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일러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의 투자 성적이 실제로 어떤지, 그리고 미국 정부와 어떤 관계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지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투자 성적표 1등, 비결은 비트코인

MSTR Sharpe ratio
MSTR Sharpe ratio

마이클 세일러가 운영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라는 회사는 최근 투자 성적표에서 다른 유명 기업들을 앞질렀습니다. 바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보여주는 샤프 지수라는 항목에서 1등을 차지한 건데요.

이 지수는 쉽게 말해서 얼마나 위험을 감수하면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리스크 대비 수익이 크다는 뜻이죠. 테슬라, 애플, 심지어 비트코인 자체보다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일러는 회삿돈을 가지고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였고, 그 비트코인이 꾸준히 가치가 오르면서 회사 전체의 수익률이 함께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략은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자산은 멀리합니다. 하지만 세일러는 위험해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안전하다고 보고 비트코인에 올인한 것이죠. 그 결과, 숫자로도 성과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정치도 전략이다 - 규제에 반응하는 세일러의 방식

출처: 마이클세일러 X. SEC 폴앳킨스 취임
출처: 마이클세일러 X. SEC 폴앳킨스 취임

최근 미국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법과 규제를 다루는 사람들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세일러는 이런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미국 증권 감독 기관의 인사가 바뀌는 것을 두고 비트코인에 유리한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글도 남겼죠.

그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춰 목소리를 내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돈 버는 데 관심 있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이 제대로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죠.

그래서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회사도 아니고, 나라의 돈도 아니고, 누군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즉, 어떤 정부나 기관도 쉽게 흔들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오히려 믿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 점을 정치권에도 계속 강조하면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어 하는 겁니다.

아직 비트코인이 부족하다? “Insufficient Orange”의 의미

출처: 마이클세일러 X. 비트코인 매수 시점
출처: 마이클세일러 X. 비트코인 매수 시점

세일러가 최근에 남긴 짧은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Insufficient Orange.” 얼핏 보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 ‘오렌지’는 비트코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아직 시장엔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죠.

그의 회사는 현재 53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고, 이 자산만 해도 45조 원 가까이 됩니다. 최근에도 비트코인을 더 사들였고, 앞으로도 더 살 계획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아직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이 오히려 더 사야 할 시기라고 주장합니다. 비트코인이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준비한 사람에게 더 큰 기회가 온다는 생각이죠.

결론 - 돈을 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뭘 믿는지를 보라

출처: 마이클세일러 X. 마이클세일러 모습
출처: 마이클세일러 X. 마이클세일러 모습

마이클 세일러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많이 산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왜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지, 왜 지금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 사람의 선택이 그냥 감정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변화가 많은 시대에는 숫자만으로 회사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하느냐가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마이클 세일러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우리에게 새로운 투자 기준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까지 비트코인으로 회사를 키운 사람, 마이클 세일러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MSTR에 대해서 더 알아보세요.

2025.03.20 - [경제이야기/MSTR(스트레티지)] -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역사와 창립 이야기 비트코인 대장주의 탄생 배경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역사와 창립 이야기 비트코인 대장주의 탄생 배경

전 세계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인데요. 원래는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이었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 대장주로 더 유명해진

economytok.com

2025.03.31 - [경제이야기/MSTR(스트레티지)] - MSTR, 3월에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매수했을까?

 

MSTR, 3월에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매수했을까?

MicroStrategy(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상장 기업 중 하나입니다. 매달 비트코인 매입 현황이 발표될 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곤 하죠. 그렇다면 2025년

economytok.com

2025.04.14 - [경제이야기/MSTR(스트레티지)] -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끝없는 매수 531,644 BTC 보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끝없는 매수 531,644 BTC 보유

2025년 4월 14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또다시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를 단행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들의 강한 비트코인 신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인데요. 지난 1주일 동안 총 3,459개

economytok.com

2025.04.21 - [경제이야기/MSTR(스트레티지)] - MicroStrategy 이제는 Strategy 로 사명 변경 비트코인에 올인

 

MicroStrategy 이제는 Strategy 로 사명 변경 비트코인에 올인

2025년 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기업 MicroStrategy는 놀라운 선언을 했습니다. 창립 35년 만에 회사명을 과감히 바꿨습니다. 이름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한 단어, 바로 Strategy. 그 변화의

economytok.com

2025.04.21 - [경제이야기/MSTR(스트레티지)] - MSTR 스트레티지 4월 21일 6,556 BTC 추가 매수

 

MSTR 스트레티지 4월 21일 6,556 BTC 추가 매수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로 잘 알려진 MicroStrategy가 또 한 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21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트위터를 통해 6,556 BTC를 약 5억 5,580만 달러에

economytok.com

 

 

*본 글은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개인의 성향과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